항목 ID | GC600036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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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애꾸눈 품바」, 「애꾸눈 광대 29」, 「애꾸눈 광대-보고싶다 내 새끼야」, 「애꾸눈 광대-어머님전상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아름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12년 - 「애꾸눈 광대」 각색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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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 「애꾸눈 광대」 광주문화재단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공연 상설화사업 지원작으로 선정 |
초연|시연장 | 궁동예술극장 -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길 18-1[궁동 51-25] |
공연장 | 빛고을아트스페이스 -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338번길 7[구동 12] |
성격 | 5월 연극 |
작가(원작자) | 나창진 극작 각색[2013~2015]|김원민 극작 각색[2016~2018] |
감독(연출자) | 신동호[2013~2015]|이행원[2016~2018] |
출연자 | 이지현[예명 이세상] 외 |
주요 등장 인물 | 애꾸눈 광대 외 |
[정의]
5.18민주화운동 투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상처와 치유 과정, 희망 등을 예술적 요소로 풀어낸 연극.
[개설]
2010년 즉흥극 형식의 「애꾸눈 품바」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극단 토박이' 출신의 신동호가 연출가로, 나창진이 극작가로 합류하여 「애꾸눈 광대 29」라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012년부터 「애꾸눈 광대」라는 제목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 제목으로 2013년 광주문화재단의 5.18민주화운동 기념공연 상설화 사업 지원을 받아 상설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공연 상황]
「애꾸눈 광대」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을 당한 뒤 민주 투사가 된 이지현[예명 이세상]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1인극 형태로 첫 공연되었다. 배우 1인이 성대 모사, 마술, 난타, 코믹 댄스, 품바 등을 통하여 아픔을 전하며 사비를 들여 공연을 유지하다가 시민들의 응원이 더해져 2인극, 3인극, 6인극, 8인극, 10인극으로 진화하여 총 200회 공연을 펼쳤다. 2020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이종구 변호사와 문용동 전도사, 고등학생 시민군 안종팔, 문재학 군[당시 광주상업고등학교 1학년]의 이야기와 5.18민주화운동 당시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 붙잡혀 고문 후유증으로 숨진 김영철 열사의 딸 연우 씨가 안무와 무용수로 공연에 출연하였다.
[구성]
「애꾸눈 광대」는 기본적인 줄거리에 부합해서 대개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장의 배열은 매번 달라지지만 구성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5년 「애꾸눈 광대」는 다음과 같다.
광대가 가출한 아이들을 찾는다며 무대에 등장한다. 광대는 재담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5.18민주화운동과 사회를 풍자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한다.[1장]
변사극 '광주 탱고'가 시작되고, 변사로 분한 광대가 자신이 겪은 5.18민주화운동을 재연하면서 괴로워한다.[2장]
'노동조합', '청년 학생 민주화투쟁', '공동체 정신' 등을 언급하며 5.18민주화운동의 긍정적 계승을 이야기한다.[3장]
5.18민주화운동 이후 생존자라는 죄책감으로 인하여 가정에 소홀해지고 결국 아내와 헤어지고 아들은 가출한다는 광대의 상처받은 개인사가 나온다.[4장]
마지막으로 5월 영령들을 위로한 후 자신의 슬픔을 떨치고 다시 가출한 아들을 찾아 나서면서 막이 내린다.[5장]
작품이 재현하는 무대의 시공간은 광대가 5.18민주화운동을 재연할 때만 극 중 시공간이 과거인 1980년 5월 전남도청으로 옮겨가고 그 외 극 전반의 시공간은 현재적 시점에서 진행된다.
[내용]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광대 분장을 한 초로의 사내가 가출한 아들을 찾으러 무대에 등장하면서 연극이 시작된다. 사내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장기를 보여 주거나 자신의 사연을 늘어놓고서 다시 아들을 찾으러 길을 나서면서 무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사내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신의 한쪽 눈과 함께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던 동네 동생을 잃었다. 그 후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힘쓰다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은 가출해 가정이 무너져 버리는 등 자신이 5.18민주화운동으로 인하여 비극의 중심에 있음을 진술한다.
[의의와 평가]
「애꾸눈 광대」는 5.18민주화운동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5월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게 해 주며, 5.18민주화운동 이후 세대에게는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아울러 교훈과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