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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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아름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09년 - 「푸르른 날에」 창작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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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1년 - 「푸르른 날에」 2011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연출상|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 |
초연|시연장 | 남산예술센터 - 서울시 중구 소파로 138[예장동 8-19] |
공연장 | 남산예술센터 - 서울시 중구 소파로 138[예장동 8-19] |
공연장 | 빛고을시민문화관 -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 338번길 7[구동 12] |
제작 단체 | 신시컴퍼니 - 서울시 서초구 논현로 5길 31-14[양재2동 398-4] 신시빌딩 |
성격 | 5월 연극 |
작가(원작자) | 정경진 |
감독(연출자) | 고선웅 |
출연자 | 김학선|정재은|이명행|양서빈|박윤희|이영석|조영규|최광희|영노|강대진|유병훈|호산 |
주요 등장 인물 | 여산|정혜[현재]|오진호|일정|오민호|윤기준|정혜[과거]|오운화|이상무|시민군1|조사관|최 중사 외|시민군2|시민군3|시민군4|간병인|메가폰|왕배|아이|건달 |
공연(상영) 시간 | 100분 |
[정의]
5.18민주화운동 속에서 꽃핀 남녀의 사랑과 그 후 30여 년의 인생 역정을 구도(求道)와 다도(茶道)의 정신으로 녹여낸 연극.
[개설]
「푸르른 날에」는 5.18민주화운동이라는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21세기 신파극’이라는 과감한 시도로 새롭게 조명해 평단은 물론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공연 상황]
「푸르른 날에」는 2009년 발표된 정경진의 희곡을 고선웅이 각색, 연출하여 2011년 5월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하였다. 이듬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남산예술센터에서 정기 공연을 가졌고, 2014년에는 6월에 광주광역시에 있는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도 공연을 하였다.
[구성]
「푸르른 날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시·공간은 1980년 5월의 전라남도 광주와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현재의 공존이다. 현재의 여산과 정혜를 통하여 30년 전 과거가 회상되는데, 회상되는 과거와 회상을 하는 현재의 시·공간이 별도의 구분 없이 무대 위에 공존한다. 시·공간의 변화는 주로 조명의 이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내용]
승려 여산과 차밭을 운영하는 정혜는 과거 연인이었으나, 비극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헤어지게 된다. 30년 전 전남대학교 학생이었던 민호[과거의 여산]는 전통찻집의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정혜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중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고, 전남도청을 지키던 정혜의 동생 기준이 죽게 된다. 민호는 살아남지만 지독한 고문과 죽음의 공포 앞에서 동료들의 이름을 팔고 만다. 이후 민호는 고문 후유증과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정신이상을 겪고 삶을 포기하려 한다. 정혜는 민호를 돕고자 하지만, 점점 더 포악해지는 민호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결국 민호는 속세를 떠나 불가에 귀의한다. 그러나 민호와 정혜 사이에 딸 운화가 태어난다. 운화는 불가에 귀의한 민호를 대신하여 민호의 친형인 진호가 거두게 된다. 30여 년이 흘러 운화는 결혼을 앞두게 되고, 운화는 돌아가신 아버지[진호]를 대신하여 결혼식에 참석해 줄 것을 삼촌인 여산[민호]에게 부탁한다. 운화의 결혼 소식은 승려 여산에게 30년 전 과거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여산은 괴로워한다.
[의의와 평가]
「푸르른 날에」는 과거에 대한 아픈 기억으로 속세를 떠난 승려 여산과 여산의 연인이었던 정혜의 안타까운 사랑을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1980년 5월 전라남도 광주에서의 비극적 경험으로 이별한 후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푸르른 날에」는 두 인물이 과거의 기억과 화해해 나가는 서사를 통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1980년 5월의 광주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