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6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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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遭遇 |
영어공식명칭 | An Encounter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염승한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11년 5월 7일 - 「조우」 창작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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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시연장 | 광주문화예술회관 -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운암동 328-16] |
제작 단체 | 한국연출가협회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 7-3[동소문동1가 24] |
성격 | 5월 연극 |
작가(원작자) | 서상완 |
감독(연출자) | 손규홍 |
출연자 | 반상윤|권귀빈 |
연주자(가수) | 김정환 |
주요 등장 인물 | 서여경|아버지 |
[정의]
아버지의 혼령이 5.18기념공원을 찾은 딸과 31년 만에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연극.
[개설]
「조우」는 딸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무작정 5.18기념공원을 둘러보다 아버지의 혼령을 만나는 작품이다.
[공연 상황]
「조우」는 한국연출가협회에서 2011년 광주평화연극제에 출품해 2011년 5월 7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였다.
[내용]
서여경은 아버지가 묻혀 있는 5.18기념공원으로 찾아간다. 서여경은 아버지의 묘역에서 영혼인 서호식을 만나게 되는데, 호식은 여경이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끝내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 않는다. 딸은 31년 전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에 이야기를 하고, 호식은 여경에게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말한다. 시간이 되어 여경이 떠나려고 하자 호식은 딸과 헤어진다는 사실에 슬퍼하지만 끝내 그녀를 보낸다. 여경은 묘역을 나오면서 매년 광주에 찾아와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극은 마무리된다.
[의의와 평가]
「조우」는 현실과 상상, 산 자의 공간과 죽은 자의 공간을 표현주의 방식으로 무대화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러한 방식은 아버지라는 것을 모르는 딸과 내색하지 않는 아버지의 정서적 소통을 더 효과적으로 보여 준다.
「조우」는 5.18기념공원을 찾은 딸이 혼령이 된 아버지를 31년 만에 극적으로 딸을 만나는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다. 정체를 밝히려는 딸과 정체를 밝히지 않으려는 아버지의 신경전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5월의 비극을 더 극대화하면서 관객이 몰입하도록 한다. 둘이 용서하고 화해하는 모습은 5월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