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6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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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염승한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10년 - 「언젠가 봄날에」 창작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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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시연장 | 5.18 기념문화회관 대동홀 -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152[쌍촌동 1268] |
공연장 | 빛고을시민문화관 -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338번길 7[구동 12] |
제작 단체 | 놀이패 신명 - 전라남도 담양군 고서면 월양길 159[주산리 516] 담양예술인창작마을 |
성격 | 5월 마당극 |
작가(원작자) | 박강의 |
감독(연출자) | 박강의 |
출연자 | 김호준|지정남|정찬일|정이형|백민|김은숙|김수진|강문봉|장도국|박강의 |
연주자(가수) | 김종일|유윤기 |
주요 등장 인물 | 박조금|최호석|여학생|백구두|사자 |
공연(상영) 시간 | 80분 |
[정의]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여전히 끝나지 않은 항쟁의 아픔과 슬픔, 극복 의지를 창작 탈굿, 소리, 춤 등으로 형상화한 마당극.
[개설]
「언젠가 봄날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암매장을 당한 채 저승을 못 가고 이승을 떠돌고 있는 영혼들을 굿으로 해원(解冤)하면서 아직도 아물지 않은 5월의 상처를 치유하는 작품이다. 「언젠가 봄날에」는 2013년 5월문학총서간행위원회에서 엮은 『희곡』에 수록되어 있다.
[공연 상황]
「언젠가 봄날에」는 2010년 3월 26일과 3월 27일 이틀 동안 5.18기념문화회관 대동홀에서 초연하였다. 2012년 광주브랜드공연축제 '페스티벌 오!'에 선정되어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하였고, 현재까지 매년 5월에 놀이패 신명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다.
[구성]
「언젠가 봄날에」는 '프롤로그, 네 마당,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30년 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을 몰아내고 맞이한 해방 전라남도 광주의 모습을 춤과 행동으로 재현한다[프롤로그].
무당인 박조금은 도청에 있는 은행나무에 잠이 든다. 백구두, 여학생, 시민군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망하고 귀신이 되어 전남도청을 떠돌고 있는데, 자신을 잡으러 온 저승사자가 나타나자 숨는다. 잠에서 깬 박조금은 저승사자에게 30년 동안 돌아오지 않는 아들 최호석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첫째 마당].
저승사자에게 백구두, 여학생, 시민군은 붙잡히지만, 사람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잊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저승으로 가겠다고 약속한다. 저승사자 일행은 광주 시민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잊었는지 확인하러 광주 시내를 돌아다닌다[둘째 마당].
저승사자 일행은 광주공원에서 백구두가 잃어버린 신발을 찾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 여학생을 찾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본다[셋째 마당].
시민군 귀신은 어머니인 박조금을 만나 30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전한다. 이야기를 다 들은 박조금은 시민군, 백구두, 여학생 귀신의 넋을 기리는 굿을 하면서 해원(解冤)한다[넷째 마당].
박조금과 귀신들이 등장해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넘는 춤과 노래로 대동세상을 꿈꾸며 극이 마무리된다[에필로그].
[의의와 평가]
「언젠가 봄날에」는 5월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5월 정신을 되새겨보고, 희망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마당굿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5.18민주화운동이 끝난 지 30년이 지나도록 구천을 떠돌고 있는 행방불명자의 영혼과 이들을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유가족이 저승과 이승이 연결된 '마당'에서 만나며 원통한 마음을 풀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그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