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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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失踪 |
영어공식명칭 | Missing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현준 |
[정의]
2004년 제5차 보상법에 맞추어 보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5.18행방불명가족회의 행보를 다룬 다큐멘터리.
[개설]
「실종」은 1980년 5월에 실종된 사람들의 명예회복에 나선 5.18행방불명가족회의 5.18 관련자 인정 신청 과정을 추적하며, 퇴색한 5월 대동정신의 실종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연 상황]
「실종」은 서울독립영화제2009 국내 초청작으로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초연되었다.
[내용]
5.18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기념재단은 미신고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희생자들의 명단을 발표한다. 명단에서 아들 장승희의 이름을 발견한 위사요 씨는 5.18행방불명가족회 사람들과 함께 아들의 5.18행방불명 보상 신청을 한다. 보상 신청 과정에서 가해자 시절 보상 업무를 수행하였던 공무원들은 행방불명 가족들의 고통보다는 정보 공개에 따른 동료들의 안위를 더 걱정하고, 5.18기념재단과 5월 단체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없다며 5.18행방불명가족회와 위사요 씨를 포용하지 않는다.
신청과 심사가 끝나고, 5.18행방불명가족회는 5.18 묘역에서 자체적으로 위령제를 갖는다. 당국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 5월 희생자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분위기는 붉은 제복을 입은 악대의 표정과 주인 허락도 받지 않고 남의 묘지에 와서 제사를 지낸다는 유족 회원의 볼멘소리에 역력하다.
[의의와 평가]
문민정부 시절에 일부 시민들은 5.18 관련자 보상금을 눈먼 돈으로 인식하며 5월 정신을 퇴색시켰다. 박성배 감독은 「실종」을 통하여 5.18 행방불명 가족들의 진심 어린 노력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일부 시선들을 비판하며 실종되어 버린 5월 정신을 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