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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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同世上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미술과 공예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은라 |
[정의]
민중미술가 홍성담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시민군과 시민들의 하나 된 모습을 연작으로 담은 판화.
[개설]
‘5월 화가’, ‘통일 화가’로 불리는 홍성담은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주요 화가로 민중미술 확산에 기여하였다. 「대동세상」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실제 시민군으로 현장에 있었던 작가 홍성담이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제작한 판화로 「대동세상1」과 「대동세상2」가 있다.
[형태]
55.5㎝[가로], 42㎝[세로]의 목판화 형태이다.
[내용]
「대동세상」은 1980년 5월 전라남도 광주의 절박한 현장 모습을 생상하게 담고 있으면서 민중들의 온기가 민주화의 염원으로 승화됨을 잘 표현해 주는 작품이다. 특히 「대동세상1」은 무장을 하고 트럭에 탄 어린 시민들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전하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는데, 이는 5.18민주화운동이 가진 ‘항쟁’의 여러 가치 가운데 하나를 보여 준다
[특징]
‘5월 판화’ 전체에는 전두환 신군부가 국민에게 자행한 학살과 이에 맞서는 시민의 항쟁, 살육과 비극, 죽은 이들을 향한 오열, 위로 등이 담겨 있다. 「대동세상」은 잔혹했던 5월 중 며칠의 해방을 맞은 시민들의 모습 속에서 결국 하나가 되는 항쟁의 정신을 드러낸다.
[의의와 평가]
「대동세상」은 1980년 5월의 광주가 잔혹했던 학살의 역사만이 아닌, 그것을 극복하는 민중의 이야기와 삶의 온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5.18민주화운동의 다양한 면을 드러냄으로써 항쟁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고 있다. 전라남도 광주에서 신군부에 맞섰던 사람들은 ‘대동세상’을 꿈꾸었고, 홍성담은 「대동세상」을 통하여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소설가 서해성은 5월 판화가 '항쟁의 일상성'을 '간명하고 절제된 시선으로' 보여 줄 뿐만 아니라 학살 이상의 가치, 즉 '삶의 온기'를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