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서동에 있는 정신 장애인 복지 기관.

[개설]

요한빌리지는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의 역사와 함께 설립 목적을 살펴보아야 한다. 1958년 아일랜드 관구 소속의 수도자 다섯 명은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 와서 일반 의원을 개원하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후 1975년 정신과 병원을 개원하고 1983년에는 춘천시립복지원을 운영하는 등 꾸준히 알코올중독치료센터와 각종 복지관을 수탁 및 개소하며 활동을 확장한다.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의 활동을 보면 이들이 당대 한국 사회 의료·복지 서비스의 가장 취약한 측면을 우선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립 목적]

요한빌리지는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고자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가 설립하였다.

[변천]

2005년 정신질환자 사회 복귀 시설로 요한빌리지를 설립하고 신고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요한빌리지에서는 정신질환자들의 치과 검진이나 안과 검진 등 기본적인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일상생활이나 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사회 심리 재활 사업을 운영하며 가족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가족 지원 사업, 여가 문화 활동 및 취업 지원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현황]

2021년 12월 기준 요한빌리지는 카페인 케냐에스프레소 1004호점을 운영하면서 이 카페를 바탕으로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행하고 있는데 자체적으로 커피 실기 평가를 실시하여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받은 이들의 기본적인 실력과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이렇게 양성된 바리스타들이 만든 커피콩[쉐어제이빈(CHER. J BEAN)]을 별도로 판매하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판매 수익금은 재활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속적으로 전국정신재활시설협회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요한빌리지는 현실성 있고 특색 있는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특화 사업인 바리스타 양성 교육의 경우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직업 능력을 함양하는 데 큰 보탬이 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