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광주시에 거주하였던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개설]

정지영[1949~1980]은 1980년 5월 18일부터 5.18민주화운동 시위에 참여하였으며, 5월 20일 전남대학교에서 계엄군의 구타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활동 사항]

정지영은 1980년 당시 실내장식을 하며 전라남도청 부근 광주시 동구 동명동[지금의 광주광역시 동구 동명동]에서 살고 있었다. 정지영은 5월 18일부터 시위에 참여하였으며, 5월 20일에는 금남로에서 시위 대열에 있었다. 이후 정지영이 어떻게 사망하였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시신이 전투교육사령부 101사격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전남대학교로 끌려가 군인들에게 구타를 당한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실을 몰랐던 가족들은 5월 27일 시위가 끝났는데도 정지영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동명동사무소에 행방불명 신고를 하고 정지영을 찾아다녔다. 6월 2일 동사무소에서 정지영이 전투교육사령부 101사격장에 가매장되어 있다는 연락이 왔다. 가족들이 확인한 정지영의 시신은 머리의 표피가 벗겨져 있었으며, 머리 뒤쪽이 심하게 찢겨 있었다. 2001년 10월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었다.

[묘소]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묘지번호는 2-47이다.

[상훈과 추모]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