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광주시에 거주하였던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개설]

이진현[1932~?]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현장에 가야 한다며 집을 나섰다가 행방불명이 된 상태이다.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로 인정받아 국립5.18민주묘지에 묘비만 세워져 있다.

[활동 사항]

이진현은 군대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장애를 앓고 있었다. 1980년 5월 18일 계엄군이 전라남도 광주시에 내려와 시민들을 향해 총칼을 휘두른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내에 나가겠다며 집을 나섰다. 가족들은 이진현이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광주 시내 곳곳을 찾아다녔지만 이진현을 만날 수 없었다. 5월 27일 항쟁이 끝난 뒤에도 가족들은 계속해서 이진현을 찾았지만 소식을 알 수 없었다.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이진현은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로 인정을 받았다. 이진현의 묘비는 국립5.18민주묘지 10묘역에 있다. 국립5.18민주묘지 10묘역은 행방불명자의 묘역으로 봉분은 없고 묘비만 있다. 시신을 찾지 못하여 '영(靈)'으로만 모셔져 있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으로 가족이 신고한 5.18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는 250여 명에 이른다. 그중 공식 행방불명자로 인정된 사람은 76명이다.

[묘소]

국립5.18민주묘지 10묘역에 묘비만 세워져 있다.

[상훈과 추모]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