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광주시에 거주하였던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개설]

나안주[1953~1980]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친구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던 중 옛 전라남도청 부근에서 계엄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1980년 5월 일용직 노동을 하면서 생활하던 나안주는 친구들과 함께 계엄군의 무차별적인 폭력을 목격하고 시위 대열에 합류하였다. 전라남도청 앞에서 집단 발포가 있었던 5월 21일 부처님 오신 날, 나안주는 전라남도청 옥상에서 날아온 총탄을 맞고 전라남도청 부근에서 사망하였다. 계엄군의 조준 사격에 의한 사망이었으며, 사망 원인은 후요부 및 좌흉부 총상으로 드러났다.

당시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던 나안주의 형인 나흥주는 한 달이 넘도록 동생의 사망 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광주시에서 올라온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나흥주가 광주시에 내려왔을 때 동생 나안주는 이미 망월묘지공원[5.18구묘지]에 안장되어 있었다. 1997년 5월 국립5.18민주묘지로 이장되었다.

[묘소]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되어 있다. 묘지번호는 1-24이다.

[상훈과 추모]

「5.18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