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활동한 전라남도 광주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이사섭(李士燮)[1924~2004]은 1924년 전라남도 광산군 대촌면 화장리 478[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에서 태어났다. 이명은 이동섭(李東燮)이다. 1944년 일제의 강제 징집으로 중국 산시성[山西省] 안읍지구 일본군 3541부대에 있던 중 광복군 입대를 위해 군영을 탈출하였다. 1945년 4월 중국 충칭[重慶]의 광복군 토교대(土橋隊)에 입대한 뒤 수료 후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警衛隊)에 배속되어 4개월 동안 특수임무를 수행하였다.

광복군은 1940년 중국 충칭에서 창설되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이다. 1940년 9월 15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金九)는 광복군 창설을 공포하였다. 9월 17일에는 충칭의 가릉빈관(嘉陵賓館)에서 광복군 창건식을 하였다. 광복군은 중국 관내에서 활동하는 한인 무장 부대를 통합하였다. 조직은 총사령 이청천(池靑天), 부사령 겸 광복군 1지대장 김원봉(金元鳳), 광복군 2지대장 이범석(李範奭), 광복군 3지대장 김학규(金學奎), 제3전구 공작대, 제9전구 공작대, 토교대 등으로 구성하였다.

[활동 사항]

이사섭은 1943년 10월 일제에 강제 징집을 당하여 중국 산시성 안읍지구에 있던 일본군 3541부대에 배속되었다. 1944년 11월 이사섭은 중국 충칭에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이 있다는 정보를 일본 병사로부터 입수하고 일본 군영을 탈출하였다.

1945년 4월 중국 충칭에 도착하여 광복군 산하 토교대에 입대하였고, 수료 후 광복군총사령부 경위대에 배속되었다. 토교대는 광복군을 지원하는 청년들을 토교에 모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토교는 중국 충칭에서 남쪽에 있으며 임시정부 요인의 가족들이 살고 있었다. 이사섭은 4개월 동안 특수임무를 수행하며 복무하였다. 1945년 대한민국임시정부 광복군으로 특수임무를 수행하다가 1945년 8.15광복과 함께 귀국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