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2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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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炳圭 |
영어공식명칭 | Bak Byeonggyu |
이칭/별칭 | 송당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노기욱 |
[정의]
제과업계에서 활동한 전라남도 광주 출신의 기업인.
[개설]
박병규(朴炳圭)[1925~1977]는 전라남도 광주군 극락면 유촌리[지금의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아버지 박기룡과 어머니 김병례 사이의 6남 1녀 중 4남으로 출생하였다. 전라남도 광주 출신 기업가로, 해태제과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제과·음료·빙과 등을 생산하여 제과업계 선진화에 기여하였다.
[활동 사항]
박병규는 광주서중학교에 입학하였고, 서울 선린상업학교[지금의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청년기 상명여자고등학교 출신 김옥순(金玉順)과 결혼하여 2남 2녀를 두었다. 1945년 광복과 함께 민후식(閔厚植), 신덕발(申德鉢), 한달성(韓達成) 등과 일제강점기 재조선 일본인의 적산 기업 영강제과(永岡製菓) 용산공장을 인수하여 '해태제과합명회사'를 세웠다. 창업주가 된 박병규는 광복 이후 순수한 민족자본과 우리 기술로 국내 최초의 식품회사를 탄생시켰다. 직접 가마솥에 한천과 팥을 삶아서 묵으로 만들어 연양갱을 제조하였다.
1958년 박병규는 해태산업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비스킷을 생산하였으며, 1960년 7월 회사 상호를 해태제과공업주식회사로 바꾸었다. 1961년 해태산업을 합병하고, 서울 용산구 남영동 본사와 서울 성북구 보문동 공장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하였다. 서울 영등포구 공장은 캔디, 캐러멜, 양갱, 비스킷, 아이스크림, 껌 등의 6개 부서로 세분하였다.
1970년 국내 최초의 아이스크림 콘 종류인 '부라보콘'을 탄생시켰다. 그 후 '부라보콘'은 수요가 폭증하여 대량 생산에 돌입하였다. 1970년 박병규는 해태제과공업주식회사 사장으로 취임하였다. 해태제과공업주식회사는 미8군이 실시한 위생 검사에 합격하여 군납업 자격을 얻게 되었으며, 1972년 3월 기업을 공개하였다. 1973년에는 메도골드코리아, 해태농수산주식회사, 해태주조주식회사 등 기업을 신설·인수함으로써 그룹으로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이듬해 해태식품을 흡수해 음료 사업까지 확장하였다.
1974년 '에이스', 1975년 '맛동산', 1976년 '바밤바'를 차례로 개발하여 제과 기술의 전문화와 선진화 체계를 구축하였다. 1976년 한국식품공업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성유업을 합병하였다. 1977년 12월 11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1년 3월 3일 철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 새마을 근면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