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광주 지역 보건 및 인력 양성을 위해 헌신하였던 미국 출신의 의료 선교사.

[개설]

로널드 디에트릭(Ronald Burton Dietrick)[이철원] 선교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버지니아의과대학병원과 헌터 홈즈 맥과이어 재향군인 관리 의료센터에서 수련하였다. 1958년 미국 남장로교 의료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어 전주 예수병원 외과 과장으로 활동하다, 1961년 광주기독병원 외과 과장으로 부임하여 전라남도 광주 지역으로 왔다. 1967년부터 1976년까지 제7대 광주기독병원 원장을 역임하면서 결핵 전문 병원이었던 광주기독병원을 종합 병원으로 발전시키고, 의사 수련·간호학교 등을 설립하여 지역 보건의료 교육 발전에 앞장섰다. 1986년 선교사직을 은퇴하고 미국으로 귀국하였으며, 2015년 89세로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1958~1961년 예수병원 외과 과장, 1961~1967년 광주기독병원 외과 과장, 1967~1976년 광주기독병원 제7대 원장을 역임하였다. 로널드 디에트릭 선교사는 광주기독병원을 미국 남장로교에서 분리하여 독자적인 경영과 업무 처리 기반을 수립하였으며, 수피아간호학교를 설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고, 광주기독병원을 의사 수련 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의사, 간호사, 행정직 직원들을 미국,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연수를 보내 선진 지식을 수용하여 효율적인 작업 여건을 조성하였다. 지역사회 보건 사업으로는 전라남도 및 광주 지역에서 순회 진료, 모자보건 교육, 전염병 예방교육 등을 꾸준히 전개하였으며, 소아마비 백신을 들여와 소아마비 퇴치 활동을 펼쳤다.

[사상과 저술]

미국으로 귀국한 후에 『현대의학과 선교명령(Modern Medicine and the Mission Mandate)』 등 저술을 통해서 선교사 지망생에게 소명의식을 갖도록 하였으며, 2005년에 『광주기독병원100년사: 선교사시대』를 출판하였다.

[묘소]

로널드 디에트릭의 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93년 광주직할시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