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에 있는 시대 미상의 제철유적.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은 어등산 동자봉[153.6m]에서 시작하여 송정동까지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다. 남쪽에는 소촌농공단지가 있으며 북쪽에는 무진대로가 동서 방향으로 지난다. 소촌동 제철유적은 동자봉에서 내려오는 구릉 끝자락과 완만한 계곡에 있다.

[조사 경위 및 결과]

광주광역시 소촌동 제철유적은 도로공사 중 수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벽면에 노벽편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노출되어 한홍규에 의해 신고되었다. 유구(遺構)의 전체 범위는 알 수 없으며, 주변에 노벽편이 흩어져 있었다. 그 이후 2006년 소촌동 제출유적지가 광주광역시 송정중앙교회 신축공사 부지에 속해 2006년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남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조사를 진행하였다. 지표조사 결과 구릉 상부 북쪽은 무안광주고속도로의 건설로 상당 부분이 훼손되었고, 남쪽은 경작지 조성으로 삭토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원지형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유물이 집중 출토되었는데 민묘 이장 주변에서 철제편과 슬러그가 노출되었으나 토기편 등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연대를 판단하기 어렵다.

2007년에는 송정중앙교회 시설 부지에 속해 전남문화재연구원에서 2007년 3월 26일부터 4월 13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유구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황]

광주광역시 소촌동 제출유적의 위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송정중앙교회 주차장 일대로 무진대로와 소촌로가 합류하는 지점이다. 운수나들목에서 직선거리로 930m 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소촌동 제철유적은 도로 개설과 경작지 조성으로 원지형이 많이 파괴되었다. 지표조사에서 슬러그 등이 노출되어 제철유적의 존재는 확실하지만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제철유적이 발견됨에 따라 이 일대가 생산 지역으로 좋은 여건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