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박산마을에 있는 청동기시대·삼국시대·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은 황룡강을 끼고 형성되어 있는데 남쪽으로는 황새봉[151.3m]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는 석봉[339.8m], 북쪽으로는 마호제까지 이어져 있다. 박호동 유물산포지는 동쪽에서 형성된 산지의 구릉에서부터 황룡강 주변의 평야지대에 걸쳐 있다.

[현황]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유물산포지는 박산마을의 왼쪽에 있으며 황룡강과 주변의 평야지대가 조망되는 곳에 있다. 박호동 유물산포지는 아래박뫼 유물산포지와 윗박뫼 유물산포지로 구분된다. 아래박뫼 유물산포지에서는 청동기시대의 민무늬 홍도, 삼국시대의 흑갈색 경질토기편, 조선시대의 자기편 등이 수습되었다. 윗박뫼 유물산포지는 흑갈색 경질토기와 국화꽃 모양의 무늬 자기편이 출토되었다. 윗박뫼 유물산포지의 북동쪽 구릉 정상부에서도 흑갈색 경질토기편이 확인되었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산마을 일대에서 확인되는 유물산포지의 양상으로 보아 청동기시대부터의 생활 유적이 존재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박산마을 앞 포전들은 2014년 8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동서종합문화재연구원에서 수행한 도시 근린 공원[봉산·송산] 조성계획 수립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박호동 박산 유물산포지로 보고되었으므로 박호동 유물산포지 인근에서 취락 등의 생활 유적이나 생산 유적인 경작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