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화암동에 있는 송제민의 비.

[개설]

송제민(宋濟民)의 공적을 기려 세운 비석이다. 송제민의 자는 이인(以仁), 본관은 홍주(洪州)이다. 송정황(宋庭篁)의 아들이며 정개청(鄭介淸), 이지함(李之菡)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양산룡(梁山龍)·양산숙(梁山璹)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김천일(金千鎰) 의병장 막하에서 활동하였고, 김덕령(金德齡)의 의병부대에 가담하였다.

[건립 경위]

1894년(고종 31)에 홍주송씨(洪州宋氏) 종중에서 건립하였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화암동 운암서원 건너편에 있다.

[형태]

장방형의 대좌 위에 비몸을 세우고 한옥 지붕형의 비 머리를 얹었다. 화강석으로 보호책을 둘렀다.

[금석문]

앞면에 큰 글씨로 해광송선생지천(海狂宋先生之阡)을 음각으로 새기고 비문은 한문체이다.

[현황]

앞면에 비제를 새기고, 뒷면에 기우만(奇宇萬)이 지은 비문을 새겼다. 『해광집(海狂集)』과 『송사집(松沙集)』에 비문이 실려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학자이자 의병이었던 송제민의 행적을 알 수 있는 금석문 자료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