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김덕령 장군의 회곽묘.

[위치]

김덕령(金德齡)[1567~1596] 장군의 회곽묘는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배재마을 뒷산에 있었으며, 1974년 11월 19일 충장사(忠壯祠) 북쪽 구릉 지대로 이장되었다.

[피장자 정보]

김덕령은 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에서 태어났으며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경수(景樹)이다. 김덕령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하였으나, 1596년 충청도순찰사 종사관이던 신경행의 무고로 29세의 나이에 옥사하였다. 김덕령은 사망한 지 65년 만인 1661년 신원되어 관직이 복구되었고, 1681년 병조판서에 가증되었으며, 다시 1788년 좌찬성에 가증되어 충장(忠壯)이란 시호를 받았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74년 김덕령 장군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봉토를 걷어내자 회곽묘 구조가 확인되었다. 회벽은 석회를 이용하여 축조하였고, 내부의 목관은 썩지 않은 상태였다. 또한 목관에서는 피장자의 유해와 매장 전에 입었던 수의가 그대로 출토되었다.

[현황]

김덕령 장군의 묘는 충장사 뒤편 구릉 지대에 이전되었으며, 김덕령장군 의복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관곽(棺槨)은 충장사에 보관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김덕령장군 회곽묘는 회곽과 목관의 구조가 파악되어 회곽묘의 구조적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의의가 있다. 또한, 목관 내부에서 출토된 복식 유물은 조선 중기 매장 풍습과 복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