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9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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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國統一新羅時代-文化遺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김희태 |
[정의]
광주광역시 관내에 있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문화유산.
[유형과 특징]
삼국·통일신라시대의 문화유산은 고분유산과 불교유산, 관방유산, 마을유산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고분유산은 삼국시대 백제 시기의 무덤 유적으로 월계동장고분, 명화동장고분, 운림동석실고분이 있다. 월계동장고분은 2기로 영산강 상류의 낮은 산기슭 충적평야를 끼고 있다. 앞이 네모지고 뒤는 둥근 전방후원형 고분이다. 명화동장고분은 영산강 충적지 가장자리의 낮은 구릉지대에 있다. 이 고분들은 고대 묘제 연구와 한일교류사를 밝히는 데 귀한 자료를 제공해 주는 유산이다. 운림동석실고분은 무등산 장원봉의 동남쪽 산기슭에 있는 무덤군으로 백제식 돌방무덤으로 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불교유산 중 불탑은 보물인 광주 지산동 오층석탑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인 증심사삼층석탑이 있다. 광주 지산동 오층석탑은 이층기단 위에 오층의 탑신을 세운 불탑으로 신라 석탑의 기본형을 잘 따르고 있다.
불상은 보물인 광주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광주 약사암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광주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균형 잡힌 신체 비례와 안정된 자세, 자비로운 얼굴 묘사가 돋보이는 불상으로 1934년에 증심사로 옮겨진 것이다. 광주 약사암 석조여래좌상은 당당한 어깨와 원만한 상호 표현에서 신라 하대 전성기 불상 양식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국보인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장식이 번잡하지 않아 간결하면서도 뛰어난 조각기법과 아름다운 조형미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관방유산은 무진고성이 있다. 무등산의 북쪽 줄기 장원봉을 중심으로 잣고개의 장대봉과 제4수원지 안쪽의 산 능선을 따라 타원형으로 쌓았다. 성벽은 바닥에 5단 정도를 돌로 쌓아 올리고 그 위로 돌을 채우는 방식이다. 성안에서 ‘관(官)’, ‘국성(國城)’ 등의 글자를 새긴 기와 조각들과 새, 귀신의 얼굴을 새긴 막새기와, 새무늬 수막새가 출토되었다.
마을유산은 북구 동림동, 광산구의 하남동과 산정동 등에서 큰 마을 유적이 조사되었다. 하남동 유적에서는 2015년에 하남 3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중에 4~5세기 무렵의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 181기, 고상식(高床式) 건물지 165기 등이 발굴 조사되어 삼국시대 대규모 취락이 있었음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