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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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彌國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노성태 |
[정의]
고대 한반도 서남해안 일대에 있었던 마한의 소국.
[형성 및 변천]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서기 9년(온조왕 27)에 백제가 마한을 병합한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온조왕 27년 이후에도 마한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나 「신라본기」에 여전히 등장하며, 중국 사서에도 등장한다.
중국 서진(西晉)에서 동진(東晉)까지 156년의 역사를 기록한 『진서(晉書)』 「동이열전」 마한조에는 태강원년(太康元年[서기 280년]부터 태희원년(太熙元年)[서기 290년]까지 마한이 9차례 사신을 보낸 기록이 남아 있다. 이 기록은 최소한 마한이 290년까지 건재하였음을 보여준다.
신미국은 3세기 후반 낙랑군과 대방군 등이 변한, 진한, 왜 등과 교류하는 항로상에 자리 잡아 이익을 취하면서 20여 소국의 맹주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낙랑군, 대방군이 요서(遼西) 지역으로 이동하고 4세기 중반부터 마한 연맹체의 중심이 영암, 나주 지역으로 옮겨 가면서 쇠퇴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학계에서는 신미국의 위치를 침미다례(忱彌多禮), 신운신국(臣雲新國) 등과 동일한 장소인 전라남도 해남군 현산면 백포만 일대로 추정한다.
[관련 기록]
『진서』 「장화전(張華傳)」에는“동이 마한의 신미 등 여러 나라는 산을 의지하고 바다를 끼고 있으며, 유주(幽州)[현 베이징]에서 4천여 리 떨어져 있다. 역대로 내부하지 않던 20여 국이 함께 사신을 보내 조공하였다[東夷馬韓 新彌諸國 依山帶海 去幽州四千餘里 曆世未附者 二十餘國並遣使朝獻].”라는 내용이 있다. 지금껏 조공하지 않던 신미국이 20여 소국을 거느리고 서진에 사신을 파견하여 조공을 하였다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