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577 |
---|---|
한자 | 音樂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희 |
관련 기관 | 한국 음악 협회 천안 지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신도브래뉴 아파트 104-506 |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소리를 제재로 하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개설]
천안의 음악은 「흥타령」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흥타령」은 천안 삼거리의 능수버들처럼 휘늘어져 몸에 착착 감겨 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최근 천안시 춤 축제의 이름이 ‘흥타령’으로 정착되면서 「흥타령」의 정체성에 다소 혼란이 일어나고 있으나 애초 타령의 의미는 음악이다. 천안에서 음악 활동이 유난히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도 「흥타령」의 역사성을 생각할 때 그다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천안 음악의 현황과 음악 교육 환경]
천안 현대 음악의 경우, 1970년대 ‘5월회’라는 음악 동호회를 주축으로 활동해 오던 강명구, 박문호, 최청산 등 천안 지역의 음악인들이 1984년 8월 한국 음악 협회 천안 지부를 창립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이 시작되었다. 이후 정기 연주회, 학생 음악 경연 대회, 음악 세미나, 삼거리 음악제, 가곡의 밤, 아리아의 밤, 순회 연주회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 활동을 통해 시민 정서 함양은 물론, 창작자와 향수자가 교감하는 문화 시민상을 확립하는 데 심혈을 쏟았다.
천안시의 음악 활동은 인구 대비 천안시립 예술단의 숫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가장 역사가 오래된 천안시립 합창단을 비롯하여 천안시립 교향악단이 높은 질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천안시 충남 국악 관현악단과 천안시립 흥타령 풍물단까지 합하면 음악 관련 예술단이 넷이나 된다. 이에 따르는 운영 예산이 과다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문화 향수권의 신장이라는 점에서는 의미를 가진다. 이외에도 천안시 생활 음악 협회를 비롯한 음악 관련 민간 단체들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들 민간 단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적 기량을 펼쳐 내고 있으며,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음악적 감성을 고양하고 있다.
천안시는 전문 음악인을 배출할 음악 교육 환경도 잘 갖추어진 도시다. 호서 대학교 음악과에서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나사렛 대학교 음악학부, 백석 대학교 음악학부, 단국 대학교의 기악과와 생활 음악과 역시 음악인 양성에 한몫하고 있다. 충남 예술 고등학교 역시 음악과를 설치하여 예비 예술인 양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1997년 개교한 이래 지역 예술 영재 교육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