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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29
한자 -歌
이칭/별칭 베틀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집필자 이정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부요|서사 민요
박자 구조 굿거리장단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부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고달픔을 잊기 위해 부르던 노동요.

[개설]

「베틀가」「베틀 노래」라고도 한다. 여성들이 맷돌을 돌리거나 방아를 찧고, 망건을 짜고, 베틀에서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베를 짜는 일은 주로 혼자서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베틀가」의 사설은 가창자가 베를 짜면서 느낀 바를 그대로 읊조리는 형태로 나타난다. 천안 지역에서는 도시화의 영향으로 「베틀가」와 같은 내방 가요가 거의 채록되지 않고 있다.

[구성 및 형식]

굿거리장단으로 부르는 「베틀가」는 한 절이 독창 두 장단[8분의 6박자로 치면 네 장단]과 제창 두 장단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간단한 노래이다.

[내용]

「베틀가」는 베틀 기구들을 여러 가지로 의인화하거나 고사에 빗대어 익살스럽게 노래한다. 전국에 널리 분포되어 있지만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른 후렴이 들어가기도 한다. 「베틀가」는 주로 시앗 죽은 편지[서울],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남편이나 생모의 부음(訃音)[충청남도 공주], 남편의 사보(死報)[경상북도 김천], 동남 동녀 문답체요(童男童女問答體謠)[황해도 평산], 가족애와 생모의 부음[강원도 통천] 등의 비극적 사연이나 동기간의 가족애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문학자 고정옥(高晶玉)[1911~1969]의 「베틀가」는 경상도가 본바닥이며 강원도 동부 지방에 일찍부터 전파되었다가 차츰 중부 지방[경기도·황해도]에 불완전한 형태로 전파된 것으로 보았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베틀가」의 내용은 주로 부녀자들의 신세타령 따위를 다루었으나 여러 전문인을 거치는 동안에 베의 종류나 작업에 관한 사설로 바뀌고 정리되었다.

[현황]

내방 가요에서 「시집살이요」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 「베틀가」「물레 소리」이다. 이는 부녀자들이 베 짜기나 물레질을 하면서 무미한 작업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한두 마디씩 읊조리던 것이 노래로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틀가」는 유독 충청도에서는 거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노래는 개작된 민요이기에 전통 속요로써의 원형 「베틀가」와는 차이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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