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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리 난산 정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022
한자 南館里卵山井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공동 우물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 난산 마을
성격 민간 의례|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음력 1월 초]
신당/신체 공동 우물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에서 매년 정월 초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우물 제사.

[개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난산 마을 정제는 정월 초에 길일을 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울러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보아 정제를 주관할 제관(祭官)·축관(祝官) 등 세 사람을 뽑는다. 선정된 세 명의 제관은 제를 앞두고 정성을 드린다. 비린 음식이나 살생을 피하고 부정한 것이 눈에 띄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문밖출입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이 기간에는 부부의 잠자리를 피하고 술과 담배도 삼간다. 제수 비용은 집집이 나누어 내어 충당하고 제물은 시루떡, 삼색과실, 포, 술 등을 준비한다.

[연원 및 변천]

난산 마을 정제의 유래는 풍수지리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시 말해, 이 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잔다리와 경계를 이루는데, 난산은 알처럼 둥글게 생겼다 하여 알미산이라 부른다. 난산은 아산 세교리의 산과 연결되어 있어야 마을에 이로운데 혈이 끊겨 떨어진 까닭에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이를 막고자 세교리 잔다리에서는 매년 산신제를 지내고, 남관리 난산에서는 공동 우물에 정제를 올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정제의 대상은 물을 주관하는 신격으로 여겨지는 용왕신(龍王神)이다. 천안 지역에서는 유난히 정제 또는 샘제를 지내는 마을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는 예로부터 우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전통적인 관념이 잘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정제의 대상은 마을의 공동 우물이다. 이 우물은 마을이 형성될 때부터 온 마을 사람들이 식수원으로 사용하던 샘이다. 예부터 주민들은 이 우물을 신성시하여 정제를 지내게 되었다.

[절차]

남관리 난산 정제는 늦은 저녁에 제관 세 명만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 절차에 따라 술을 올리고 재배한다. 정제의 마지막 순서는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흰 종이를 사르는 일]이다. 제관은 각 세대의 소지를 모두 올려 주며, 고사 덕담(告祀德談)으로 한 해 동안 가정이 편안하고 아무런 탈이 없기를 축원해 준다. 제를 마치면 그 자리에서 음복을 하고 돌아온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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