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적인 춤 축제.

[개설]

천안 삼거리에 얽힌 전설과 천안이 낳은 민족의 노래 흥타령을 바탕으로 춤을 테마로 특성화시킨 춤 축제이다.

세계 각국의 춤꾼들이 모여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축제이며, 풍성한 볼거리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87년 시작된 ‘천안 삼거리 흥타령 문화제’의 맥을 이어 새롭게 축제의 원형을 찾기 위해 2003년 ‘천안 흥타령 춤 축제’로 바꿔 발전시켜 나가는 천안시의 대표 축제이다.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하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는 흥타령 민요의 발상지이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는 천안 삼거리의 고유한 정체성을 잘 살려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행사 내용]

천안 흥타령 춤 축제는 춤을 주제로 5일간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펼쳐진다. 전국에서 220여 팀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춤 경연과 시내 중심가에서 춤과 음악으로 구성된 거리 퍼레이드를 경연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1년에 춤 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국제부 등 국내외에서 총 215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천안 아시아 도시 댄스가 열려 힙합, 재즈, 브레이크 등 대중 무용계를 아우르는 공연 한마당도 펼쳐졌는데, 한국 대표팀 선발[비보이 배틀, 퍼포먼스 부문] 및 해외 초청 팀[미국, 홍콩, 일본, 프랑스] 시범 공연으로 구성된다. 외국 팀 공연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몽골 등 자매 우호 도시 및 초청 팀의 다양한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축제장에서는 매일 댄스 왕 선발, 비보잉(b-boving), 스포츠 댄스, 재즈 댄스 등의 행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참여해서 춤을 출 수 있는 자유로운 무대 운영을 하고 있다.

한편 2012 천안 흥타령 춤 축제는 ‘다 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란 주제와 ‘춤으로 하나 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천안 삼거리의 고유 정서를 담아내는 ‘특성화된 축제’, 전국 유일의 춤을 테마로 참여하는 ‘국제화 축제’,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모두가 참여하는 ‘함께하는 축제’라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국제 민속 춤 대회는 2011년 20개국 21개 팀에서 2012년에는 24개국 25개 팀으로 늘어났다.

[현황]

문화 체육 관광부의 2011년도 전국 문화 관광 축제 평가에서 ‘천안 흥타령 춤 축제’가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또한 전국에서 열리는 1,000여 개에 달하는 축제 가운데 대표 축제 2개, 최우수 축제 8개 등 상위권 10개 축제에 속했다는 점에서 지역 축제의 모범을 보였다.

2003년 천안 흥타령 춤 축제란 이름으로 행사가 시작되어 2012년 현재 10년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천안시 고유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린 기획과 내용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축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에서는 앞으로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를 더욱 확장시켜 지역 밀착형 축제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