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우정 박물관에 소장된 광복 직후의 우체통.

[개설]

소록우체국 우체통(小鹿郵遞筒郵遞局)은 광복 직후에 전라남도 고흥의 소록도에서 사용된 우체통이다. 1984년 체신부 우표과에서 우정 박물관으로 이관하여, 1985년 박물관이 개관하였을 때부터 전시되었다.

[형태]

소록우체국 우체통은 붉은색의 원기둥 모양의 철제 우체통이다. 우체통의 위쪽에 둥근 모양으로 당시의 우편 마크가 양각되어 있고 가운데 부분에는 ‘우편 POST’라는 글씨가 양각으로 쓰여 있으며 그 아래 있는 투함구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덮개가 있다. 붉은색 칠은 퇴락되고 일부 녹이 슬었으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소록우체국 우체통은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서, 광복 직후의 우체통이 어떠한 모양이었는지 알려 주는 사료적인 가치가 높다. 2009년 4월 22일 국가등록문화재 제43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