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음력 시월에 전하여 내려오는 풍습. 음력 시월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나려고 준비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가정마다 수확하느라 분주한 시기이지만, 조상과 집안을 지켜 주는 여러 신령에게 햇곡식을 올려서 한 해 수확에 대하여 감사하는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그래서 시월을 ‘햇곡식을 신에게 올리기에 가장 좋은 달’이라는 뜻에서 상달이라고 한다. 또...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새로 집을 짓거나 안택을 할 때 집안의 수호신인 성주신에게 올리는 제의. 성주는 집안을 지키는 최고의 신령으로, 천안 지역에서는 대체로 안방이나 마루에 좌정한다. 집을 짓게 되면 곧바로 성주를 받아 모셔야 하지만 아무 때나 받을 수는 없다. 가장(家長)을 기준으로 길일인 생기복덕일(生氣福德日)을 보아서 성주 운이 닿는 날짜를 정한다. 그리고 가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