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안식일 엄수를 주장하는 그리스도 교파.

[개설]

미국에서 창립된 기독교 근본주의 성격의 개신교 교파이다.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라는 명칭은 1860년에 정해졌으며, 교단 조직은 1863년에 공식 출범하였다. 1904년 5월 이응현이 동료 손흥조와 함께 일본 고베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전도사였던 쿠니야 히데[國谷秀]로부터 복음을 듣고 침례를 받아 최초의 한국인 교인이 되었다. 외국인 선교사가 한국에 건너와 전도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 외국에 나가 신앙을 받아들여 전도가 시작된 것은 국내 기독교 선교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일제 침략기 당시 재림 교회는 복음 전파와 함께 독립운동에도 열정을 갖고 있었다. 독립 선언서를 낭독한 정재용은 후에 재림 교회 신자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임정 의정원 의장을 지낸 김붕준, 독립 유공자 이병훈 등 여러 신자들이 광복을 위해 앞장섰다.

[변천]

1944년 천안에 처음으로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 교회가 설립된 이래 2013년 현재 천안 서부 교회, 서천안 학원 교회, 천안 중앙 교회, 천안 학원 교회, 천안 두정 교회, 천안 동부 교회, 성환 교회, 직산 교회, 직산 중앙 교회, 직산 새하늘 교회, 천안 성남 교회, 병천 안식일 교회, 입장 교회, 성거 교회 등 총 14개의 교회가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

제 7일 안식일 예수 재림 교회는 천안에 14곳의 교회, 전국적으로는 600여 개의 교회가 있으며, 교회는 모든 기독교파들 중에 거의 유일하게 육식을 자제하고, 채식을 강조하며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