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4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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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熙濚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성열 |
[정의]
개항기 천안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의사.
[개설]
김희영(金熙濚)[1879~1920]은 국내 첫 면허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천안 최초의 근대 병원 의사이기도 하다.
[활동 사항]
김희영은 1879년 12월 7일 경기도 경성부에서 출생하여 1897년 고종의 친위대에 입대하여 활동하였다.
1908년 6월 3일 세브란스 연합 의학교를 1회로 졸업하며 ‘의술 개업 인허장(醫術開業認許狀)’을 받아 1년 동안 간호원 양성소에서 약물학을 강의했으며 보구 여관[한국 최초의 여성 전문 병원]의 감리회 간호원 양성 학교에서도 독극물과 치료약을 강의했다. 1909년 평안북도 용천군 양시에서 동화 병원을 개원해 어려운 환자를 도와주었기 때문에 주민들이 그를 ‘대선생(大先生)’이라 불렀다. 1914년 춘천 예수 병원장과 1916년 원산부 구세 병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19년 천안시 입장면 양대리 직산 광산 병원장으로 부임한 김희영은 외과술에 능했기 때문에 광부 노동자와 부녀자를 치료하면서 입장 지역 주민들에게 독립 정신을 계몽하였다.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가 부상당한 사람들을 비롯해 공주 감옥에 끌려간 유관순을 치료하면서 입장 만세 운동의 주동자로 체포되어 복역 중 기소 중지 판결을 받고 출옥했다. 그러나 감옥에서 얻은 폐결핵으로 1920년 여름 금강산에서 요양하였다가 직산으로 돌아왔으나 다시 병이 도져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 1920년 11월 7일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