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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좌승을 골린 행자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522
한자 上座僧-行者僧
이칭/별칭 스님 골린 행자,상좌 중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집필자 강영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2월 3일 - 강영순이 이재성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2월 25일 - 『천안의 구비 설화』-직산읍편에 수록
성격 설화|민담|소화
주요 등장 인물 행자|상좌중
모티프 유형 지략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전해지는 상좌승 골린 행자승 이야기.

[개설]

「상좌승을 골린 행자승」은 상좌승이 어린 행자승에게 물심부름을 반복하여 시키자 행자승이 아주 뜨거운 물을 떠다 주어 상좌승을 골렸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상좌승을 골린 행자승」은 2010년 2월 3일 단국 대학교 교수 강영순과 구비 문학반이 이재성[76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에게 채록하여 2010년 2월 25일 발간한 『천안의 구비 설화』-직산읍 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옛날 상좌승이 어린 행자승에게 따뜻한 물을 떠오라고 자꾸 시키니, 행자승이 일부러 미지근한 물을 갖다 주었다. 상좌승이 다시 심부름을 시켜도 행자승은 계속 미지근한 물을 가져왔다. 상좌승이 그 물로 자신의 이마를 씻으며 이마 씻은 물만도 못하게 미지근하다고 다시 심부름을 시켰다.

행자승은 물을 팔팔 끓여서 한 대접 갖다 주었다. 물이 온도가 너무 높으면 김이 나지 않는 법이라 상좌승은 그 물이 냉수인 줄 알고 벌컥벌컥 마셨다. 얼마나 뜨거운지 상좌승은 창자가 녹아내리는 듯하며 눈물이 쑥 나왔다. 행자가 짐짓 모르는 척하며 스승에게 왜 우느냐고 묻자 상좌승은 뜨거워서라고 말은 하지 못하고 고향 생각이 나서 운다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상좌승을 골린 행자승」은 힘이 없고 낮은 처지의 사람이 자기보다 우세한 사람을 지략으로 골탕을 먹이는 소화(笑話)이다. 흔히 상전과 하인, 상좌승과 행자, 고을 원님과 백성 등의 관계에서 이야기된다. 욕심 많고 부도덕한 스승을 골리는 중 이야기는 조선 시대 성현(成俔)[1439~1504]의 『용재총화(慵齋叢話)』에도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문헌 설화와 구전 설화가 서로 넘나들며 꾸준히 전승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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