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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518
한자 高麗葬-
이칭/별칭 기로 전설,고려장이 없어진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집필자 강영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1년 7월 7일 -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장도화, 김순임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5월 15일 - 『천안의 구비 문학』에 수록
성격 설화|민담|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노인|아들|임금님|아들
모티프 유형 기로 전설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 오는 기로 풍습에 대한 이야기.

[개설]

「고려장 이야기」는 연로한 부모를 산속 고려장 터에 갖다 버렸다는 풍습이 없어진 유래에 대한 기로 설화이다. 고려장은 실제로 있던 풍습이 아니라 설화로만 전승된 것인데, 노인의 지혜나 효를 강조하기 위해 설정한 소재라 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고려장 이야기」는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장도화[62세, 여]와 김순임[75세, 여]에게 천안시 직산읍성남면에서 채록하여, 1994년에 발간한 『천안의 구비 문학』에 수록하였다. 또한 현대판 고려장에 관한 변이형도 보이는데, 2010년 2월 강영순이 조사하여 정리한 『천안의 구비 설화』-직산읍 편과 2010년 7월 주경미가 채록하여 정리한 『천안의 구비 설화』-입장면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1. 옛날에 아들 내외가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었다. 70세가 되면 고려장을 하는 풍습에 따라 아들은 어머니를 지게에 태워 산으로 들어갔다. 가는 동안 지게 위의 어머니는 소나무 가지를 계속 꺾었다. 아들이 이유를 묻자 자신을 버리고 아들이 혼자 내려갈 때 길을 잃을까 걱정이 되어 소나무를 꺾어 표시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아들은 도로 어머니를 모시고 산을 내려왔다.

2. 임금이 재로 새끼를 꼬아 오는 사람은 상을 주겠다고 방을 붙였다. 한 사람이 새끼를 꼰 채로 불을 질러 임금이게 갖다 바쳤다. 임금은 누가 궁리를 하였는가 묻자 70세 된 늙은 아버지의 궁리라고 대답하였다. 임금은 나이 든 노인에게 지혜가 있다고 하여 이때부터 고려장을 폐지하였다.

3. 아버지가 할머니를 지게에 지고 고린장[고려장의 방언]을 하러 갔다. 할머니를 놓고 내려오려니 따라간 아들이 지게를 들쳐 메고 내려왔다. 아버지가 왜 지게를 가져오는지 묻자 이다음에 자신도 아버지를 고린장할 때 필요할 것 같아서 가져온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길로 아버지는 할머니를 다시 모시고 내려왔고 이때부터 고린장이 없어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고려장 이야기」는 고려장 풍습이 없어진 연유에 대한 이야기이며, 흔히 기로 전설(棄老傳說)로 분류한다. 전국적으로 보이는 광포 설화이며, 전승 집단의 효 의식과 노인 공경 의식을 보여 준다. 「고려장 이야기」는 불경과 중국·일본·인도 등에도 나타난다. 2010년에 채록한 설화에는 변형이라 할 수 있는데, 고려장이 없어진 유래가 아니라 실제 부모를 유기하고 그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의식이 반영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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