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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장수와 제사 혼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501
한자 -祭祀魂靈
이칭/별칭 묘지 영혼 소리 들은 소금 장수,소금 장수가 알려 준 비방,귀신과 이야기하는 소금 장수,혼령들의 제사 음식 품평,제사 잘못 지내 손자를 벌준 혼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집필자 강영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9년 6월 27일 -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김창연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5월 15일 - 『천안의 구비 문학』에 수록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10년 1월 19일 - 강연순이 박원서, 곽문용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2월 - 『천안의 구비 설화』에 수록
성격 설화|제사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소금 장수|혼령|손자
모티프 유형 정성이 부족한 제사를 올렸다고 해 끼친 혼령|부정한 제물|후손에게 해 끼치기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전해 내려오는 제사 혼령에 대한 이야기.

[개설]

「소금 장수와 제사 혼령」은 정성스럽지 못한 제사상을 받은 혼령들이 손자에게 해를 끼치자 소금 장수가 해결책을 알려 준 이야기이다. 제사 설화, 제사 혼령 설화의 일종이다.

[채록/수집 상황]

「소금 장수와 제사 혼령」은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1989년 6월 27일에 성거읍 삼곡리에서 김창연[73세, 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삼곡리]에게 채록하여 1994년 발간한 『천안의 구비 문학』에 수록하였다. 또한 2010년 1월 19일과 21일에는 단국 대학교 교수 강영순이 박원서[72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석곡리]와 곽문용[93세, 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남산리]에게 채록하여 2010년 발간한 『천안의 구비 설화』-직산읍 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장돌뱅이 소금 장수가 장사를 하다가 날이 저물어 산에서 노숙을 하게 되었다. 소금 장수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 묘지와 묘지 틈 사이에서 잠을 잤다. 그런데 자다가 보니 묘지에서 혼령들의 대화 소리가 들렸다. 한 혼령이 제삿밥 잘 먹고 왔느냐고 묻자 또 한 혼령이 “국에는 구렁이가 있고 밥에는 바윗덩어리가 있어 못 먹었다. 화가 나서 그 집 손자를 혼내 주었다.” 하고는 손자를 낫게 하는 방법도 같이 말하였다.

다음 날 인근 마을로 내려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어느 집 외동아들이 화롯불에 데었다고 야단이었다. 소금 장수는 전날 제사를 지낸 집으로 찾아가 밥을 잘 얻어먹고 나서 어디어디에 가면 어느 넝쿨이 있으니 가져다가 아이에게 붙이라고 말해 주었다. 부모가 소금 장수가 말하여 준대로 하였더니 아이의 상처가 말끔히 나았다.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 주인에게 소금 장수는 어젯밤에 들은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그 이후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제사를 정성껏 모셨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소금 장수와 제사 혼령」은 한국학 중앙 연구원의 한국 설화 유형 분류에 의하면 644-3의 ‘제사 차린 정성 부족하다고 해 끼쳐 준 혼령’의 유형이다. 조상의 제사를 정성껏 모셔야 한다는 의식이 반영된 설화이다. 천안에서는 여섯 가지 이야기가 채록되었다. 1989년에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채록한 설화에서는 아이 낫는 처방이 ‘다시 제사 지내기’이다. 그러나 2010년 채록한 이야기들에서는 모두가 혼령이 처방을 스스로 말하였다고 하였다. 벌과 처방을 동시에 알려 주어서 조상 혼령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는 데 중점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은 충청남도 보령과 경기도 용인, 제주시 용담동에서도 나타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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