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256 |
---|---|
한자 | 美竹里-傳說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미죽리 |
집필자 | 김동욱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12월 25일 -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 |
---|---|
관련 지명 | 곰지기[곰직이]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미죽리 |
성격 | 전설|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곰|황새 |
모티프 유형 | 게으른 곰이 굶어 죽은 마을 곰직이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미죽리에 전해 내려오는 곰직이 마을에 대한 지명 유래담.
[개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미죽리에서 가장 큰 마을인 곰직이는 웅촌, 웅리, 웅척골 등으로도 불린다. 옛날 뒷산 대숲에 곰이 살았기 때문이다. 「미죽리 곰직이 전설」은 곰직이라는 마을의 지명이 생긴 유래를 설명하는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미죽리 곰직이 전설」은 천안 문화원에서 1999년 12월에 발간한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미죽리 뒷산에 대나무가 우거진 숲이 있었는데, 그 숲속에 곰과 황새가 살고 있었다. 곰은 게을러서 낮잠만 자고, 황새는 새끼를 먹이기 위해 부지런히 먹을 것을 구해 왔다. 그런데 길목에 곰이 지키고 있다가 매번 황새의 먹이를 빼앗아 먹곤 하였다. 생각 끝에 황새는 곰이 오르지 못하는 절벽 바위로 옮겨 가서 살기로 하였다. 그 뒤로 황새는 새끼들을 마음 편히 먹이며 살았고, 게으른 곰은 굶어 죽고 말았다. 이후 곰이 굶어 죽은 곳을 곰죽이 또는 곰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곰은 본디 영리한 동물이나 둔하게 생긴 외형으로 인해 민간의 전설에서는 자주 미련하거나 게으른 자의 표상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미죽리 곰직이 전설」에서도 날렵한 황새와 대비하여 게으른 자를 경계하기 위해 곰을 대상으로 삼았다. 미죽리 뒷산에 곰이 살았다는 전설과 엮여 생겨난 교훈적인 전설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