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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석산의 불개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81
한자 銀石山-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주경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6월 30일 -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박문수 어사 묘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은석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용암리 지도보기
성격 보은담
주요 등장 인물 박문수|불개미
모티프 유형 묫자리를 지키는 미물|죽은 혼령이 미물이 되어 보은함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박문수 어사 묘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천안시 동남구 북면병천면에 걸쳐 있는 은석산(銀石山)에는 어사 박문수(朴文秀)[1691~1756]의 묘가 있다. 「은석산의 불개미」은석산에만 사는 불개미가 있어 산을 황폐하게 하는 송충이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박문수가 구원해 준 백성들의 혼령이 불개미가 되어 박문수 어사의 묘가 있는 은석산의 소나무를 지킨다고 믿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민병달·이원표 등이 조사하여 1998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박문수는 백성들을 사랑하는 훌륭한 암행어사(暗行御史)였을 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에도 매우 밝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은석산의 신위지지(神位之地)에 자신의 묫자리를 정하였다. 박문수의 묘가 있는 은석산에는 유독 불개미가 많았다. 불개미는 소나무나 잣나무를 해치는 송충이를 잡아먹는 천적이다. 사람들은 박문수가 어사 시절 억울한 사람들을 많이 구해 주었기에 그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죽어서 은석산의 불개미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불개미가 송충이를 잡아 박문수에게 보은하는 것이라 믿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은석산의 불개미를 다른 산으로 옮기면 살지 못한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어사 박문수와 관련한 전설은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박문수가 실제로 암행어사를 한 기간이 짧고 암행어사로 나간 지역도 영남 지역 등 한정된 지역인데도 박문수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전국적으로 분포된 이유는 탐관오리를 징치하고 억울함을 풀어 주는 정의의 심판자와 같은 관리를 바라는 민중의 기대에서 연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민중 편에서 민중의 억울함과 아픔을 덜어 준 인물에 대한 민중의 사랑은 죽어서 미물로 환생하여 묫자리를 보살펴 주는 식의 보은으로 나타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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