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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44
한자 場-
이칭/별칭 각설이 타령,품바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집필자 이정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천안의 옛 노래』에 사설 수록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 구분 유희요
형식 구분 독창|제창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의 장터에서 각설이나 서민들이 부르는 민요.

[개설]

「장타령」은 각 지방을 떠도는 각설이들이 주로 불러서 「각설이 타령」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각설이 타령」은 각설이들의 신세타령이고, 「장타령」은 서민들이 장의 이름과 지명을 엮어 불러 기억하기 쉽도록 만든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옛 노래』에 천안 특유의 사설은 아니지만 대체로 많이 불리던 「장타령」의 사설이 전한다.

[구성 및 형식]

현재 전승되는 「장타령」은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로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며, 2음 1박자 4·4조로 부른다. 머리, 허리, 손, 발을 흔들며 부르기 때문에 매우 흥겹게 들린다. 독창 형식이며, 1년 열두 달을 월별로 노래하는 이른바 ‘달거리’ 형식의 노래이다.

[내용]

「장타령」을 부르는 각설이는 조선 후기 유민(流民)의 일종이다. 대개 장타령꾼이라고도 하는데, 천안의 대표적인 저잣거리였던 천안 삼거리 주막거리를 주무대로 활동한 이들이다. 근세 이후에 각설이들은 오일장을 축으로 하는 천안의 장터를 찾아다니며 걸립(乞粒)을 하였다. 천안 지역 곳곳을 누비던 각설이패의 원류는 천안시 외곽 입장면과 안성 지역에서 활동하던 남사당패의 일원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특히 남사당패들이 부른 「장타령」 등 여러 타령조 노래들의 사설 형태가 예사롭지 않은데, 「천안 흥타령」도 거슬러 올라가면 남사당패의 사설에 뿌리를 두었다고 보고 한때 그 원류를 찾는 작업의 일환으로 안성 남사당패를 탐구하기도 하였다. 천안시에서 부르던 「장타령」의 사설을 살펴보면 천대받던 유랑 집단의 애환이 배어 있으며, 사회 비판도 담겨 있다. 따라서 집단으로 몰려다니던 각설이패를 그저 걸인들로만 볼 것이 아니라 유랑 연예인쯤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천안 지역의 「장타령」은 일명 「각설이 타령」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전승 현장의 악화로 전승력이 거의 소멸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장타령」은 장(場)의 명칭을 재미있게 풀어낸 사설로 이루어진 노래이다. 걸인들이 동냥할 적에 부르는 노래이지만 실제 전승 현장에서는 일종의 유희요로 전승되는 놀이 민속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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