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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30
한자 -歌
이칭/별칭 아기 재우는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집필자 이정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7년 - 「자장가」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천안의 옛 노래』에 수록
채록지 「자장가」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성격 민요|기능요|전래 동요
기능 구분 기능요
박자 구조 4박자|자진모리장단|중중모리장단
가창자/시연자 김분이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아기를 재우거나 어르면서 부르는 민요.

[개설]

어린아이를 잠재울 목적으로 아기를 안거나, 업거나, 눕히거나, 또는 좌우로 가볍게 흔들거나 토닥이면서 불러 주는 노래이다. 어린아이가 직접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아이에게 들려주는 노래라는 의미에서는 전래 동요에 속하나, 아이를 재울 목적으로 부른다는 차원에서는 기능요라고 할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에 김분이[채록 당시 69세, 여,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가창을 천안 문화원 향토 문화 자료 조사단의 하주성이 채록하여 1987년에 출간한 『천안의 옛 노래』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자장가」는 4박자의 자진모리장단 또는 중중모리장단이다.

[내용]

「자장가」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유형은 자식에 대한 부모의 희망 사항을 노래에 담은 경우이다. 예를 들면 “나라에게 충신동이/ 부모에게 효자동이/ 일가친척 화목동이/ 동네방네 인신동이……”와 같은 내용이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유형은 아기가 편히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르는 경우이다. “자장자장 워리자장/ 왕왕개야 짖지 마라/ 꼬꼬닭아 우지 마라 /뒷집개도 잘도 잔다/ 앞집개도 잘도 잔다/ 우리 애기 잠을 자면/ 꽃밭에다 뉘여 놓고/ 넘의 애기 아니자면/ 바깥에다 뉘여 놓고……”가 그 내용이다. 셋째 유형은 애타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경우인데, “자장자장 느 어머니/ 살강 밑에 찐 조밥이/ 싹이 나믄 온다더라/ 아강아강 우지 마라/ 느 어머니 삶은 팥이/ 싹이 나믄 온다더라/ 병풍 뒤에 횃대 수탉 / 홰치거든 온다더라……”와 같은 내용이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김분이가 부른 「자장가」는 첫 번째와 두 번째의 혼합 유형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간절히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설 가운데 첫 소절은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잘도 잔다 착한 아기/ 멍멍개야 짓지 마라 우리 아기 잠 깨울라/ 꼬꼬닭아 울지 마라 우리 아기 잠 못 잔다”이다. 둘째 소절은 “금자동아 은자동아 우리 아기 보배동아/ 금은 준들 너를 사랴 은을 준들 너를 사랴/ 아가 아가 착한 아가 우리 아가 착한 아가/ 나라에는 충신동이 부모에겐 효자동이”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자장가」는 주변의 사물이나 동물들이 모두 잠들어 있음을 반복적으로 서술하여 어린아이가 따라서 잠들게 하려는 유감주술(類感呪術)[유사한 것은 유사한 것을 발생시킨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주술]적인 사설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자장가」에는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교훈뿐만 아니라 사회가 바라는 이상적 인간상이나 윤리적 가치관 등이 농축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그러한 가치관들을 받아들여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의의와 평가]

「자장가」는 아직도 여러 지역에서 불릴 정도로 전승력이 뛰어난 민요이며 부녀자들이 주로 부르는 부요(婦謠)에 속한다. 각 지방의 특성과 개인의 변주로 사설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을 고찰할 수 있는 민요의 한 유형으로서도 의의가 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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