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달구질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26
이칭/별칭 회방아 타령,달구질 노래,달구소리,회방아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집필자 이정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7년 - 「달구질소리」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7년 - 『천안의 옛 노래』에 수록
채록지 「달구질소리」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성격 민요|의식요|노동요
기능 구분 노동요|의식요
형식 구분 선후창
박자 구조 중모리장단|자진모리장단
가창자/시연자 전재은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오는 묘를 다질 때나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민요.

[개설]

회방아타령이라 불리는 「달구질소리」는 주로 장례 의식에서 불리는 의식요지만 집터를 다지거나 말뚝 박는 일을 할 때도 불리는 노동요이기도 하다. 천안 지역에서는 장례 의식에서 불릴 때는 ‘음택 달구소리’라고 하고, 집터를 다지는 일을 할 때 부르는 노래는 ‘양택 달구소리’라고 구분한다.

[채록/수집 상황]

1987년에 전재은[채록 당시 67세, 남,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의 가창을 천안 문화원의 향토 문화 자료 조사단이 채록하여 1987년에 출간한 『천안의 옛 노래』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선후창 형식의 민요이다. 선소리꾼이 두 마디 혹은 네 마디로 앞소리를 메기면 다수의 사람들이 “에헤 달구”와 같은 후렴을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대부분의 「달구질소리」는 천년만년 살아갈 집, 곧 무덤을 잘 만들어 달라는 망자의 소망을 주로 노래한다. 무덤이 망자의 집인 셈이다. 그리고 가족, 친구들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 명당에 묘를 썼으니 후손들이 발복할 것이라는 식의 자손 창성을 소망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봉분을 다지면서 부르는 「달구질소리」는 처음에 봉분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흙이 어느 정도 쌓이면 선소리꾼이 중앙에 서서 앞소리를 부르고, 상여꾼들은 봉분에 둥그렇게 올라서서 노래의 후렴을 받는다. 봉분이 무너지지 않게 단단하게 밟아 주는 것은 망자가 천년만년 살아갈 집을 마련해 주는 행위로 인식된다. 어느 정도 흙을 밟아 단단하게 다져지면 상여꾼들은 노래를 그치고 내려온다. 이때 상주가 술과 고기 안주를 차려 달구질에 참여한 상여꾼들을 대접한다.

[현황]

장례 의식이 간소화되고 장례차를 이용하여 상여를 운구하면서 장례 의식과 관련한 「상엿소리」「달구질소리」 역시 온전한 형태로 전승되지 못하고 있다. 노래를 부를 줄 안다는 사람도 길게 부르지 못할 정도로 평소에 부를 기회가 없는 것이다. 그나마 「달구질소리」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차원에서 노래를 부러 익혀 두었다가 요청하면 불러 주는 몇몇이 있어 겨우 맥을 잇고 있는 형편이다.

[의의와 평가]

「달구질소리」는 1987년 민요 차원에서도 조사가 상세히 이루어졌고, 1991년 민속자료 조사 때에도 민속놀이의 범주에 포함되어 조사되는 등 천안 지역 향토사 자료 중 비교적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