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서리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개설]

1966년 오룡동 천주교회 관할의 목천 공소로 설립되어 운영되다가 1999년 승격되어 목천 천주교회가 되었다.

[변천]

목천 천주교회가 천주교회로 승격된 것은 1999년 1월 26일이지만 그 이전부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목천 지역에는 조선 후기 천주교가 박해를 받을 때부터 신자들이 거주하는 오래된 교우촌들이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었다. 1866년 병인박해로 이 교우촌들이 붕괴되었다가 박해가 끝난 후 다시 신자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1966년 10월부터는 공소가 설립되어 정기적으로 미사를 거행하는 공동체가 되었다. 같은 시기에 샬트르 성바오로회 수녀들이 진출하였다. 이는 수녀들이 독립적으로 파견하여 공소에서 활동하는 첫 번째 사례였다. 이후 공소가 크게 성장하자 1999년에 천주교회로 승격되었다.

1992년 4월 26일에 완공된 공소 건물은 승격된 이후 천주교회로 사용하고 있으며 2002년 11월 10일에 종합 교육관을 완공하였다. 1966년부터 파견되어 활동하던 샬트르 성바오로회 수녀들이 2000년 2월에 철수하였다. 2008년부터는 병천 지역에 천주교회를 신설하기 위한 준비를 했지만 실행되지는 못하였다.

[현황]

현재 목천 천주교회의 관할 구역은 목천읍, 성남면, 북면, 병천면, 수산면 신계리이며 신자 수는 1,148명이다. 주요 단체로는 천주교회 운영에 기초가 되는 사목회, 지역별 모임인 구역·반 모임, 개인 신심의 활성화를 위한 레지오 마리에·꾸르실료가 있으며, 학생들의 신앙 교육을 위한 주일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사목자는 주임 신부 1명, 보좌 신부 1명, 전교 수녀 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목천 천주교회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천주교 공동체로 조선 후기 박해 시대의 교우촌들로부터 공소를 거쳐 천주교회로 승격되었다. 역사에 걸맞게 지역 사회와 함께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고 실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