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은지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은석사(銀石寺)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6교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창건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큰 사찰이었다고 하나, 현재는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 조선 인조 때에는 백곡 김득신을 비롯하여 이극태, 권현, 유지림, 김만중 등 많은 문장가들이 모여 강론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영조·정조 대에는 근처에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의 묘가 있어 묘를 지키는 일도 담당했다고 한다.

2007년 이후 복원 작업이 이루어져 현재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보광전이 새롭게 단장하였으며, 보광전 외에 삼성각 1동이 있다.

[활동 사항]

포교와 예불, 법회 등 일반적인 활동 외에 은석사에서는 매년 봄마다 진달래 화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12년을 기준으로 8회째를 맞고 있다. 화전 축제에는 진달래 화전놀이와 국수 공양, 전통차 시음 등의 나눔 마당과 길놀이, 풍물놀이를 벌이는 화합 마당, 그리고 국악이나 대중 가요 축하 공연이 행해지는 놀이 마당의 3부로 구성된다. 이 외에 국내외 고찰을 찾아가는 성지 순례와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은석사는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은지리 은석산에 있다. 병천 삼거리에서 천안 방면으로 21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북면 상동리 중앙 아파트를 지나서 골짜기 산길을 오르다보면 나온다. 주변에는 천안 상록 리조트, 유관순 열사 유적지, 독립 기념관, 각원사, 광덕사, 만일사, 천안 삼거리 공원, 국립 망향의 동산, 천흥사지, 박문수 묘 등의 관광지가 있다.

[관련 문화재]

은석사에는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 여래 좌상[충청남도 유형 문화재 제179호]과 1861년에 그려진 아미타 극락도[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392호]를 관리하고 있다. 경내에는 2004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50년의 팽나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