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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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淵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선명 |
[정의]
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진주(晉州)이다.
[활동 사항]
정연(鄭淵)[?~?]은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럽고 양순하였다. 일곱 살 때 어머니가 병이 들어 위독해지자 대변을 맛봐 병세를 살폈고, 밤에는 하늘에 간절히 기도하며 자신이 대신 아프게 해 달라고 발원하였다.
이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삼 년간 시묘살이를 했다. 하루는 나병 환자가 여막에서 같이 자기를 원하였으나 정연은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원환을 품은 나병 환자가 깊은 밤 여막에 불을 질러 불길이 순식간에 타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타오르던 불길이 순식간에 꺼졌다. 이후 사람들이 그곳을 ‘제청동(祭廳洞)’이라고 칭하였다.
1633년(인조 11)에 충청 감사가 정연의 효성을 왕에게 보고하였고, 김득신(金得臣)이 「효자전」을 지었으며 황곡립(黃鵠立)이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칭송하였다.
시골로 내려온 큰 효자를 누가 능히 천명(闡明)할꼬!
슬프도다! 쓸쓸한 금부랑(禁府郞)의 추증(追贈)이어라.
[상훈과 추모]
인조 때 금부랑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