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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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澹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종식 |
[정의]
조선 시대 천안 지역의 효자.
[활동 사항]
김담(金澹)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다. 전의(全義)에서 직산으로 이사해 왔는데, 사람됨이 순박하고 꾸밈이 없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죽은 뒤에 홀로 남은 아버지를 정성을 다해 극진히 섬겼다. 집이 몹시 가난하였지만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힘써 농사를 지어 아버지를 봉양하였다.
장마로 인해 생활이 몹시 어려울 때에도 아버지의 밥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떨어지지 않았고, 철 따라 새로운 음식을 올렸다. 비록 얻기 쉬운 물건이라도 반드시 정성을 기울여 구하니,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여 서로 다투어 물건을 주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상을 당해서는 예법에 어긋남이 없이 슬퍼하며 장례를 마쳤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나서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어서 상복도 제대로 입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 하면서 추복(追服)[상(喪)을 당한 때에 사정이 있어 입지 못한 상복을 뒷날에 가서 입음]하였다. 무덤가의 여막(廬幕)에 거처하면서 제사를 드리는 의식이 아버지의 상을 치를 때와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