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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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重泰 |
이칭/별칭 | 여형(汝亨)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종식 |
[정의]
조선 시대 천안 출신 의 효자.
[가계]
본관은 진도(珍島), 자는 여형(汝亨)이다. 호부 시랑을 지낸 김혁여(金奕輿)의 11대손이다.
[활동 사항]
『국역 직산현지』에 따르면 김중태(金重泰)는 직산군 이남면 정자리[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정촌리]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여 봉양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였다. 부모가 병들었을 때 대변을 맛봐 상태를 살폈고, 손가락을 끊어 피를 마시게 하였다. 이웃 사람들이 감탄하여 ‘김 효자’라 칭하고,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부모의 상을 당했을 때는 정성과 예법을 한결같이 하였으며, 웃지도 않고 술도 마시지 않았으며, 상례에 관한 것이 아니면 말하지 않았고 큰 사고가 아니면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장사를 치른 뒤에는 손수 무덤에 소나무와 삼나무를 심고 매년 나무꾼과 목동들이 다니는 길목에 앉아서 묘소에 있는 나무를 베어가지 못하도록 지켰다고 한다.
김중태의 효행과 관련해서는 여러 일화가 전한다. 아버지가 병환 중에 물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였는데, 겨울철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아 빈손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한 떼의 갈까마귀가 길옆에 날아와 모여들었다. 이상하게 여겨 가 보았더니 큰 물고기 한 마리가 마치 그물 속에서 막 튀어나온 듯이 팔짝팔짝 뛰고 있었다. 김중태는 이 물고기로 아버지를 봉양하였고, 물고기를 먹은 뒤 아버지의 병이 나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