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현백(顯伯)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의금부 도사를 지낸 유보정(兪輔鼎), 할아버지는 유언겸(兪彦謙), 아버지는 유경인(兪敬仁)이다.

[활동 사항]

유명립(兪名立)[1572~1661]은 집안 대대로 천안에 살아왔다. 그는 천성이 지극히 효성스러워서 집안의 전통을 이었으며, 부모를 섬김에 있어서 정성을 다하였다. 아버지가 죽자 피를 토하듯 울며 3년 동안 애통해 하여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치고 탄복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유명립의 효행은 널리 알려져 어사 김세렴(金世濂)이 직접 방문한 뒤 효행을 열거하여 조정에 올렸고, 이로 인해 유명립은 1633년(인조 11)에 사첨시(司瞻寺) 참봉에 제수되었다. 하지만 그의 나이가 이미 환갑을 넘긴 때였으므로 그는 벼슬에 나가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1661년(현종 2) 4월 관직에 임명된 지 얼마 안 되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의 나이가 89세였다.

[묘소]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 공사동(貢士洞)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 공사동 묘소 아래 정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