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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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高成郁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종식 |
[정의]
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효자.
[활동 사항]
고성욱(高成郁)[1621~1691]은 천안군 군남면[현 천안시 청룡동 지역의 조동산(鳥洞山)으로서 천안 삼거리 고속 도로 휴게소 부근으로 알려져 있다] 출신으로 몸소 20년 동안 농사를 지어 부모를 봉양하였다. 집안이 가난하여 자신은 기운 곳이 100군데도 넘는 누더기를 입고 얼굴에는 굶주린 기색이 역력했지만, 부모에게는 가볍고 따뜻한 옷을 바치고 입에 맞는 음식을 차려 극진히 봉양하였다.
아버지가 병이 들어 사경을 헤매자 고성욱은 백방으로 의원과 약을 찾아다니던 중에 어느 날 밤 귀가하다가 산 계곡에서 길을 잃었다. 우연히 불빛을 보고 초가집에 당도하였더니, 한 이인(異人)이 만들어 놓은 약을 주면서 “이 약을 먹으면 그 병은 반드시 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고성욱이 귀가하여 약을 드렸더니 과연 신기한 효험이 있어서 아버지의 병이 나았고 온전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고성욱의 효성에 하늘이 감응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1664년(현종 5) 가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삼년상을 마칠 때까지 죽을 마시며 슬퍼하여, 야위고 병이 들어서 거의 목숨을 잃을 지경에 이르렀다. 1665년(현종 6) 현종이 온양 온천으로 행차할 때 특명을 내려 관직을 제수하였으나 고성욱은 관직에 나가지 않았고, 1691년 2월(숙종 17) 에 죽었다.
[묘소]
지금의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고속 도로 휴게소 부근 뒷산 조동산(鳥洞山)에 묘소가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찾을 수 없다.
[상훈과 추모]
천안 군수 이희조(李喜朝)가 영성 문헌(寧城文獻)에 천안 지역의 새로운 효자, 열녀, 충신을 추가할 때에 고성욱을 추가하면서 그의 효행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