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성서(聖瑞)이다. 운암(雲庵) 차원부(車原頫)의 16대손이자 오산(五山) 차천로(車天輅)의 9대손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차우적(車禹跡), 증조할아버지는 사복시 판관(司僕寺判官)을 지낸 차경로(車景路), 할아버지는 통정대부 차득방(車得芳)이다. 아버지는 절충장군 차정당(車正堂)이다.

[활동 사항]

차지린(車趾麟)은 타고난 효자로서 지성으로 어버이를 섬겼다. 산에서 나물을 캐고 물에서 낚시질하여 맛난 음식을 올렸다. 아버지가 관서(關西)와 영동(嶺東)의 이름난 고을을 두루 관람하며 아무 병도 없이 귀가하여 천수를 다할 수 있도록 몸소 편교(便轎)를 메고 천 리를 오가며 효를 행하였고, 재산을 풀어 곤궁한 이들을 살렸다. 지역의 선비들이 연명(聯名)하여 조정에 글을 올려 차지린을 표창하기를 청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