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강석주(姜奭周)[1896~1950]의 본적은 충청남도 천안군 삼경면 209번지로 되어 있으나 그의 가계나 학력 등 다른 것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강석주는 1913년 광복단(光復團)에 가담하고, 1917년 대한 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입하여 군자금 모금과 친일 부호 처단 활동을 하였다.

[활동 사항]

대한 광복회는 1915년 풍기 광복단(豊基光復團)과 조선 국권 회복단(朝鮮國權回復團)이 통합하여 결성된 혁명 단체이다. 대한 광복회는 국내에서 군자금을 조달하여 만주의 독립군 기지에서 혁명군을 양성하고, 국내에 확보한 혁명 기지를 거점으로 적시에 봉기하여 독립을 쟁취할 것을 계획하였다. 이때 행동 지침은 비밀·폭동·암살·명령의 4대 강령이었고, 혁명 계획은 군자금 조달·독립군 및 혁명군의 기지 건설·조선 총독 처단과 친일 부호 처단 등이었다. 강석주는 대한 광복회의 충청도 조직에서 활동하였으며, 김재창(金在昶)·김경태(金敬泰)·엄정섭(嚴正燮) 등과 함께 군자금 모금을 위해 노력하였다.

1918년 1월 충남 아산군 도고면장(道高面長) 박용하(朴容夏)를 처단할 때, 강석주는 임봉주(林鳳柱)·김경태 등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대한 광복회의 처단 고시문을 작성하는 등 거사에 참여하였다. 이 일로 대한 광복회의 조직이 발각되어, 강석주는 1918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같은 해 10월 면소(免訴)되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강석주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