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조종철(趙鍾哲)[1891~1957]은 독립운동 당시 천원군 권성면 삼룡리에 거주하고 있었다. 1917년 대한 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입하여 군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활동 사항]

대한 광복회는 1915년 7월 채기중(蔡基中)·유장렬(柳璋烈)·한훈(韓焄)·유창순(庾昌淳)·강순필(姜順必)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풍기 광복단(豊基光復團)과 조선 국권 회복단(朝鮮國權恢復團)의 일부 인사들의 제휴로 결성되었다.

조종철은 1917년 김한종(金漢鍾)의 권유로 대한 광복회에 가입하였는데, 대한 광복회는 비밀·폭동·암살·명령의 4대 강령 아래 군자금 조달·독립군 기지 건설·조선 총독 처단 및 친일 부호 처단 등을 활동 목표로 두고 있었다.

조종철은 김한종(金漢鍾)·장두환(張斗煥)·김재창(金在昶)·김경태(金敬泰)·엄정섭(嚴正燮) 등의 동지와 함께 충청도 지방의 부호들을 대상으로 군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던 중 대한 광복회 조직이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1918년 1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공주 지방 법원에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57년 5월 25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조종철의 공훈을 기려 1977년 대통령 표창을, 1991년에 건국 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