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천안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강인수(姜寅秀)[1869~1932]는 1905년 동우회(同友會)를 조직하였고, 1920년 청산리 전투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1929년 한족 연합회(韓族聯合會)를 결성하였다.

[활동 사항]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원통하고 분하여 서울에서 동우회(同友會)를 조직하고 주권 회복을 도모하였다. 1907년에는 헤이그 밀사 파견에 연루되어 노령 해삼위(海蔘威)로 피신하여 항일 투쟁을 계속하였다.

1920년에는 만주에서 북로군정서 김좌진(金佐鎭)과 함께 조국 광복을 도모하며 청산리(靑山里) 전투에 참가하였다. 1925년에 만주 영안현(寧安縣)에서 신민부(新民府)를 조직하는 데 가담하였고, 검사원(檢査院)의 검사원(檢査員)으로 선임되어 지방 조직과 독립군의 편성 및 훈련에 주력하였다. 1929년 재만 각 독립운동 단체를 통합한 한족 연합회(韓族聯合會)를 결성하였다. 1930년에 일제의 탄압이 혹심해지자 하얼빈 접경지인 산시역(山市驛)에 은신하였다가, 1932년 10월 하얼빈 도외(道外) 북정양가(北正陽街) 4호에서 병사하였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강인수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 포장을, 1990년에 건국 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