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10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292
한자 扶餘十味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9년 11월 3일 - 부여10미 ‘부여10미 사비 밥상’ 선포식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선정한 부여를 대표하는 10가지 음식.

[개설]

부여10미는 2019년 11월 3일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궁남지(宮南池)에서 ‘부여10미 사비 밥상’ 선포식을 통하여 공식화되었다.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하여 무작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여 예비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2차 500여 명의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하여 역사성과 대중성 및 식음 편의성, 가격 적정성, 건강 기여도를 바탕으로 선정하였다.

[내용]

부여10미는 돌쌈밤밥, 버섯전골, 버섯김밥, 산채비빔밥, 연잎밥, 연꽃빵, 우여회[웅어회], 장어구이, 참게매운탕, 한우구이이다. 근래 새롭게 개발된 제품도 있지만, 지난날 부여의 전통 음식을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계승한 것이 대부분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의 농산물 중에는 우리나라 생산량의 1위를 차지하는 품목이 무려 일곱 가지에 이른다. , 수박, 방울토마토, 양송이, 표고버섯, 왕대추, 멜론이 해당 품목이다. 은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하는데, 단맛이 강하고 육질이 좋아 우수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부여군에서 수확한 은 돌쌈밤밥을 비롯하여 밤막걸리, 밤초밥, 밤수프, 밤탕, 밤빵 등의 재료일 뿐 아니라 건강식품과 한약재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60여 년의 전통을 잇는 양송이는 전국 생산량의 57%에 달하고, 표고버섯은 7%를 차지하는 특산물로서 버섯전골과 버섯김밥 등의 주재료이다.

연잎밥과 연꽃빵은 부여 특유의 음식이다. 연꽃축제가 열리는 궁남지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 연잎밥은 연잎에 찹쌀, 대추, 은행, 밤, 잣 등을 넣어 쪄 낸 것이다. 연잎은 성인병 예방과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항균·방부 작용이 뛰어나다. 예부터 수행을 다니는 승려들은 연잎에 밥을 싸 가지고 다닌 이유이다. 연잎밥은 최근 입소문을 타서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 번쯤 맛을 보고 가야 하는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연꽃빵은 근래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다. 생연꽃과 연잎을 끓여서 우려낸 물에 연잎 분말과 밀가루 단팥소, 찹쌀가루 등을 반죽하여 백제 와당(百濟 瓦當) 모양으로 찍어 낸 작은 빵이다. 진한 연꽃향을 유지하기 위하여 꽃잎이 열리기 전인 오전 8시 이전에 따서 냉동 보관하였다가 사용한다.

우여회, 장어구이, 참게매운탕은 백마강(白馬江) 내수면 어업의 산물이다. 부여군을 남북으로 흐르는 백마강은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다. 따라서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유성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3월 말에서 4월이 제철인 우여회는 백제의 의자왕(義慈王)이 즐겨 먹었다고 구전되는 시절 음식이다. 사비성(泗沘城)을 점령한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592~667]이 우여회의 명성을 듣고 찾았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의어(義魚)’라는 별칭을 얻었다.

[의의]

부여10미는 부여군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식재료로 하는 음식이다. 2021년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열 가지 농산물로 수박, , 방울토마토,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딸기, 포도, 멜론, 오이, 왕대추를 선장하였다. 이른바 부여 10품인데, 부여10미와 함께 부여군의 소득 증대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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