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천안에 우거한 문신·학자. 김일손(金馹孫)[1464~1498]은 흔히 사초에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실어 무오사화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거론된다.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계운(季雲), 호는 탁영(濯纓) 또는 소미산인(少微山人)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의흥 현감을 지낸 김서(金湑), 할아버지는 효성이 지극하여 사람들에게 절효(節孝) 선생이라 불린 김극일(金克一)...
조선 시대 천안 지역에 위치했던 도기 굽는 곳. 관수용품이나 민간에서 쓰이는 도기와 자기를 굽는 가마 시설은 고려 시대부터 전국 곳곳에 위치하였다. 조선 건국 후 국가는 공물로서 도자기의 제작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도기소(陶器所)와 자기소(磁器所)의 정보를 수집하였는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의 기록이 바로 그러한 제도의 산물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천안군, 목...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및 행정동. 봉서산(鳳棲山)의 이름을 딴 봉명리(鳳鳴里)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고려 때는 천안부에 속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천안군 하리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항리(蟻項里)와 다가리(多可里) 일부를 병합하여 봉서산의 이름을 따라 봉명리라 하여 영성면에 편입되었다가, 1917년 행정 구역 개혁...
충청남도 천안시 봉명동 개목 마을에 있는 선돌. 봉명동 개목 마을은 봉서산(鳳棲山) 기슭에 자리한 마을이다. 현재 마을에 공단과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없게 되었으며, ‘개목’은 마을의 지형이 개미 목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봉명동 개목 남근 바위는 개목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남근(男根)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