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백자리에 전해 내려오는 구룡사 터에 대한 이야기.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백자리에 구룡사라는 절이 있었다. 「구룡사 빈대」는 충청북도 밀양 박씨 문중에서 구룡사 터가 명당이라는 것을 알고 묫자리를 쓰기 위해 구룡사 중들을 유인한 뒤 몰래 묘를 썼다는 이야기이다. 그 후 절에는 빈대가 들끓어 폐사가 되고 밀양 박씨는 번창하였다....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옛날부터 민간에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란 20세기에 태동한 학술적 용어로 ‘민간 서사’, ‘옛날이야기’ 등의 개념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일정한 구조를 지닌 이야기이다. 일상사나 역사적 사실 등은 설화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승자의 인식과 주인공에 따라 ‘신화’, ‘전설’, ‘민담’으로 구분하나 서로 넘나들며 바뀌기도 한다.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