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에서 말로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노래·말들의 총칭. 구비 전승이란, 민속 전승에서 물질 전승·행위 전승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일반 민중에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것이다. 구비 전승은 구비 문학과 지식 전승으로 나눌 수 있다. 구비 문학은 이야기[신화·전설·민담 등 설화]와 노래[민요·무가·판소리], 말[수수께끼·속담]로 구분되며, 민간 신앙·금기어·...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여우로 변신한 누이동생의 이야기. 「사람으로 태어난 여우」는 여우가 누이동생으로 태어나 집안을 망하게 하고 막내아들마저 죽이려다가 실패한 이야기이다. 여우 누이가 쫓아올 때 막내아들은 봉지 세 개를 던져서 위험에서 벗어났고, 끝내 여우 누이를 죽이고 살아남는다. 「사람으로 태어난 여우」는 1989년 6월에 상...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서 전해 오는 보물 구슬과 용감한 신부의 이야기. 「육모 구슬」은 신랑이 혼인날 짐승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자 신부가 지략으로 짐승에게 보물 구슬을 받은 뒤 남편을 살려 낸 이야기이다. 「육모 구슬」은 천원군지 편찬 위원회의 김동욱, 최원식이 박경성[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게 채록하여 1984년에 출간한 『천...